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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61)] 아브람의 집에서 훈련된 자 (창세기 14장 14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7. 19. 08:59
    וַיִּשְׁמַ֣ע  אַבְרָ֔ם  כִּ֥י  נִשְׁבָּ֖ה  אָחִ֑יו  וַיָּ֨רֶק  אֶת־  חֲנִיכָ֜יו  יְלִידֵ֣י  בֵיתֹ֗ו  שְׁמֹנָ֤ה  עָשָׂר֙  וּשְׁלֹ֣שׁ  מֵאֹ֔ות  וַיִּרְדֹּ֖ף  עַד־  דָּֽן
    And when Abram heard that his brother was taken captive he armed his trained servants born in his own house three hundred and eighteen __ and pursued them unto Dan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창세기 14장 14절)

     

    아브람과 롯이 헤어지고 아브람은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 롯은 소돔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소돔 왕을 비롯하여 그돌라오멜을 섬기던 왕들이 갑자기 배신을 했고 이로 인해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때마침 소돔에 머물고 있던 롯은 전쟁의 피해를 입고 모든 소유를 빼앗기게 되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아브람이 롯을 구하러 출동(?)합니다.

     

    1. 아브람의 집에서 태어나고 훈련된 자

    아브람의 "롯 구출작전"에 참여한 사람은 318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특징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아브람의 집에서 태어나고 훈련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역개정에는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이라고 기록되어 있기에 군사로서 잘 훈련이 되었다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교육을 잘 받았다는 것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히브리어로 חֲנִיכָ֜יו  יְלִידֵ֣י  בֵיתֹ֗ו(발음: 하니카브 옐리데 베토브)인데 직역하면 "그의 집에서 태어난 훈련된 자"라는 의미입니다. 즉, 그의 집에서 태어나면서부터 교육을 잘 받은 자들이라는 것이지요. 여기 חֲנִיכָ֜יו(발음: 하니카브)는 원래 "가르치다"라는 의미의 חָנִיךְ(발음: 하니크)에서 파생된 것인데 이 단어는 우리에게 익숙한 다음의 성경구절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חָנִיךְ(발음: 하니크)]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아브람은 한 사람을 좋은 군사로 활용하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훈련된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백명의 사람들보다 더 낫다는 것도 말이죠. 물론 어떤 집에서 교육을 받았는지는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이들은 "아브람의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아브람은 하나님 앞에서 옳은 태도를 사람들에게 가르쳤을 것이며 아브람은 그들에 무한한 신뢰가 있었을 것입니다. 

     

    2. 아브람의 언약

    아브람은 분명 롯을 구하기 위해 훈련된 자들과 함께 전쟁에 참여했는데 롯이 사로잡힌 것을 알게 된 것은 그와 동맹을 맺은 민족의 사람 덕분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들과 아브람 사이에 맺은 동맹을 기억하고 그의 조카 롯에 대한 얘기를 하며 아브람의 구원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개역개정에는 창세기 14장 13절에 "동맹한 사람들"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히브리 원어로는  וְהֵ֖ם  בַּעֲלֵ֥י  בְרִית־  אַבְרָֽם(발음: 베헴 바아레 베리트 아브람)으로 직역하면 "아브람의 언약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아브람의 언약, 즉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겠다는 언약이 있었기에 전쟁의 피해에서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더욱 다행이었던 것은 언약의 상대방이 능력없는 자가 아니라 훌륭한 군사를 둔 아브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브람의 능력을 모두 알고 언약을 맺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그 언약 덕분에 은혜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습니다. 그 분께서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우리와 무조건적인 큰 언약을  맺어주셨기에 우리는 심판과 죄악에서 구원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와 진리는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입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격려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주여! 세상의 유산이 아닌 영원한 유산을 전달하는데 시간과 마음을 쏟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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