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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63)] 아브람의 말에 귀기울이시는 하나님 (창세기 15장 1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7. 25. 09:01
    אַחַ֣ר  הַדְּבָרִ֣ים  הָאֵ֗לֶּה  הָיָ֤ה  דְבַר־  יְהוָה֙  אֶל־  אַבְרָ֔ם  בַּֽמַּחֲזֶ֖ה  לֵאמֹ֑ר  אַל־  תִּירָ֣א  אַבְרָ֗ם  אָנֹכִי֙  מָגֵ֣ן  לָ֔ךְ  שְׂכָרְךָ֖  הַרְבֵּ֥ה  מְאֹֽד
    After these things the word of the LORD came unto Abram in a vision saying Fear not Abram I am thy shield and thy exceeding great reward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장 1절)

     

    롯과 그의 소유를 다시 찾아온 아브람에게 소돔 왕은 물건은 가지고 사람만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자신을 부유하게 한 것이 소돔 왕이라는 소문이 나지 않도록 자신과 함께 한 이들의 분깃을 빼고 모두 소돔 왕에게 돌려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이 말을 듣고 계셨습니다.

     

    1. 이 후에

    창세기 15장 1절은 "이 후에"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 אַחַ֣ר  הַדְּבָרִ֣ים  הָאֵ֗לֶּה(발음: 아하르 핟드바림 하엘레)인데 여기 דְּבָרִ֣ים(발음: 드바림)이라는 단어는 원래 "말씀"이라는 의미로 주로 사용됩니다. 구약성경의 다른 표현에서도 보통 그렇게 사용되는데요, 특히 "이것"이라는 의미의 הָאֵ֗לֶּה(발음: 하엘레)와 함께 쓰일 때는 더욱 "말씀"이라는 의미로 많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창세기 15장 1절에서 말하는 그 "말씀", 또는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앞에 14장 마지막에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얘기한 것으로 소돔 왕이 자신을 부유하게 만들었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모든 소유를 돌려보내겠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전쟁에 나갔을 때,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멜기세덱에게 소유의 십분의 일을 드렸을 때, 그리고 소돔 왕에게 자신의 믿음을 고백했을 때 모두 그 자리에 계셨습니다. 전능하신 그 분은 아브람의 고백을 들으셨고 그것을 기뻐하셨기에 그의 고백을 들은 후에 아브람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의지하는 자를 절대 버려두시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그 분의 성품에 관한 것으로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분께서는 자기를 찾는 자에게 그의 얼굴을 돌리시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고백에 자신이 참으로 그의 상급이 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분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2. 보십시오!

    아브람은 하나님을 אֲדֹנָ֤י(발음: 아도나이), 즉 "나의 주"라고 부르며 무엇을 주시겠냐고 묻습니다. 그 때 아브라함은 여전히 자식이 없는 상태였기에 하나님께서 상급이 되신다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창세기 15장 3절에서 아브람은 하나님께 자신의 상황을 토로할 때, 히브리어 הֵ֣ן(발음: 헨)과 הִנֵּ֥ה(발음: 힌네)을 사용합니다. 이 두 단어는 "보십시오"라는 뜻입니다. 지금 자신의 상황을 하나님께서 감정적으로 토해내는 것처럼 보이는 단어들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분명히 있었지만 자신에게 있어 중요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 계획이 있었고 그의 말을 다 듣고 계셨고 하늘의 별과 같은 자손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시고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지 않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소리와 기도를 모두 듣고 계십니다. 그 분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계신지 알고 있다면 그 분에 대한 신뢰가 깨어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이 더디다고 해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분의 사랑과 관심이 떠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매순간마다 내 입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순간의 판단으로 감정적인 말들을 하나님께 쏟아내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그 분은 다 알고 계시고 선한 일로 인도하실 계획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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