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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 원뜻성경(9)]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한복음 3장 6절)헬라어(신약성경) 2025. 8. 25. 17:22τὸ γεγεννημένον ἐκ τοῦ πνεύματος πνεῦμά ἐστινthat which has been born of the Spirit is spirit.(요한복음 3장 6절)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예수님은 니고데모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계속 말씀하십니다. 그분의 말씀이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지라도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은 매우 분명했는데요,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영으로 태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1.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영으로 태어난다"는 말을 처음 들으면 마치 "영"이 도구처럼 들리지만 여기에 헬라어 전치사 ἐκ(발음: 에크)가 쓰였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전치사는 "~에서, ~로부터"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무언가 시작되는 위치를 가리키거나 구원을 받는 어려운 환경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영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이 근원이 되어 새로운 영이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몇 가지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첫째, 사람의 구원은 영혼의 거듭남이라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는 것은 육체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생각하는 것은 영의 역할입니다. 육체는 그것을 따라 행할 뿐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은 각 사람의 영을 새롭게 하며, 새로워진 영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육체는 특별히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육체의 무언가가 변화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은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말씀하시며, 구원을 육체와 무관한 것으로 언급하셨습니다. 둘째, 새로운 영은 생명의 탄생처럼 자연스러운 변화를 가져 옵니다. 구원이 육체와 구분되었다고 할 지라도 새로운 영의 탄생은 사람의 행위가 빛을 향해 나아가게 합니다. 무엇이 변화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규정하는 것은 분명히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엄마의 젖을 찾고, 엄마의 품에 있기를 원하는 것처럼 구원받은 자들 역시 빛 가운데 거하기를 원합니다. 결과적으로 구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으로 태어난 영"입니다.
2. 정죄는 이것이니
요한복음 3장 19절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받게 될 정죄의 내용을 말씀하십니다. 심판 받을 자들의 죄목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입니다. 여기서 빛은 "예수님"을 말합니다. "어둠"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으나 예수님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을 포함할 것입니다. 정죄라는 단어가 언급되었으니 예수님께 오지 않은 자들은 마치 엄청난 잘못을 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 중에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신약성경에 기록된 바리새인들은 계속해서 예수님과 싸우고, 그들의 위선은 예수님으로부터 지적받지만 그들의 외적 모습은 크게 나무랄 것이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빛으로 오지 않는 것은 자기 중심적으로 살며 예수님께 나아가지 않으려는 모든 행위를 의미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9절에는 "정죄"라는 단어가, 그리고 3장 18절에는 "심판"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사실 이 두 단어는 어원이 유사한 단어입니다. "심판하다"에 사용된 단어는 κρίνω(발음: 크리노), 그리고 "정죄"에 사용된 단어는 κρίσις(발음: 크리시스)입니다. 즉, 두 문장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며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곧 정죄이고 모든 심판의 이유임을 나타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말씀을 용납하기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아마 이렇게 질문할 것입니다.
"악한 일을 해도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인가요?"
"예수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사람의 구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인가요?"
이에 대해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요 3:19)
세상이 아무리 다양성을 수용한다고 할 지라도 복음의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람은 영혼의 구원을 받습니다. 영혼의 구원을 받은 자는 성령을 통해 새로운 영으로 태어나고, 새로운 영은 그 사람 안에서 진리를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렇게 얘기해야 예수님이 하신 말씀, 곧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요 3:21)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이해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으로 거듭난 영이 진리를 향해 나아가라고 권고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구원의 강력한 증거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의지로 되지 않았기에 생명의 탄생으로 표현하는 것이 너무나도 적절합니다. 우리의 변화는 우리의 노력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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