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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252)]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민수기 14장 11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5. 8. 19. 17:53
    עַד־אָ֥נָה יְנַאֲצֻ֖נִי הָעָ֣ם הַזֶּ֑ה
    How long will this people be disrespectful to Me?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약속의 땅에 대한 악평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그들은 최선의 방법을 택했는데, 그것은 바로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최선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과 다름 없었습니다.

     

    1. 애굽으로 돌아가자

    스스로 메뚜기처럼 보인다고 말하며 가나안 사람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은 통곡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낙담했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희망은 조금도 가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원망은 이렇습니다. 첫째, 그들은 자신들이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적군의 칼에 쓰러지는 것보다, 그들의 처자들이 사로잡히는 것보다 애굽이나 광야에서 죽는 것이 훨씬 나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그들은 아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다 잊어 버린 것 같습니다. 노예로 살며 고역으로 고통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것은 이미 다 지난 일이었습니다. 그들의 원망은 끝내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습니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향해 원망의 말을 내뱉지 않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지도 않았지만 하나님 편에서 그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2.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그들의 모든 말을 듣고 계시던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고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멸시하다'에 사용된 히브리어는 נאץ(발음: 나아츠)로 '경멸하다, 멸시하다, 상대도 않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 번역이나 한글 번역이나 모두 히브리 원어가 갖고 있는 악한 의도를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향해 직접적으로 원망을 한 것도 아니었고, 하나님의 이름을 악하다고 얘기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의 상황을 한탄하며, 그 상황에서 가장 좋다고 여겨지는 계획을 얘기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땅을 차지하자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말도 안되는 의견에 돌을 던지려고 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지금까지 인도하시는 동안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분은 맹목적인 믿음을 요구하셨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실제적으로 그들이 목격하셨고, 그들은 그 일들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것을 잊어 버렸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도 때로 생각하지 못한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학업, 취업, 결혼, 부부 생활, 가족 관계에서 예상치 못한 고난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일단 어려움에 직면하면 원망부터 하는 것이 죄인의 본성인 듯 합니다. 그러나 울컥하는 마음에 그런 고백이 입술에서 먼저 나오게 될 지라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을 지라도 우리 역시 이스라엘 백성처럼 문제를 해결할 때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만을 강구할 것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이러한 일들이 모두 "하나님을 멸시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내 삶에 하나님을 멸시하는 일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오직 그분의 전능하심을 의지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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