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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25)]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 사탄의 거짓말 (창세기 3장 4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5. 5. 19:10
    וַיֹּ֥אמֶר  הַנָּחָ֖שׁ  אֶל־  הָֽאִשָּׁ֑ה  לֹֽא־  מֹ֖ות  תְּמֻתֽוּן
    And the serpent said unto the woman Ye shall not surely die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세기 3장 4절)

    눈에 보이지 않는 사탄의 존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탄은 분명히 존재하고 앞서 나눈 내용처럼 사람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사탄은 결코 사람에게 우호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는 거짓말하는 자인데 특히 창세기 3장 4절에서 사람의 생명과 관련하여 거짓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여자에게 한 거짓말은 다음의 두 가지입니다.

    1.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2장 17절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참고: [히브리어 원뜻성경(19)] 먹지 말라! - 분명히 말씀하신 하나님).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서 하신 문장을 동일하게 사용하며 앞에 부정을 나타내는 의미의 히브리어 לֹֽא(발음: 로)만 덧붙였습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이 말은 상당히 큰 안심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여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을 죽음이라는 문제와만 연관시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않는 것은 먹으면 죽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엄위한 명령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의 입장에서는 그 열매를 먹지 않는 이유가 단지 죽음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었나 봅니다. 여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사탄은 그녀의 마음에 위안을 주기 위해 먹어도 죽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죽는다고 했고 사탄은 반드시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여자는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자신을 지으신 창조주의 말이 옳을까요, 아니면 어디서 생겼는지도 모르는 뱀의 말이 옳을까요? 

    2. 하나님은 사실 그렇게 좋은 분은 아니다

    사탄은 창세기 3장 5절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어도 죽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5절의 말씀은 כִּ֚י(발음: 키)라는 히브리어로 시작하는데 이 단어는 "왜냐하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탄은 그 열매를 먹어도 죽지 않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자신과 같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역개정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사람들이 선악을 알게 되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에 집중된 것처럼 보이지만 히브리어는 כֵּֽאלֹהִ֔ים  יֹדְעֵ֖י  טֹ֥וב  וָרָֽע(발음: 켈로힘 요데에 토브 바라)로 "선악을 알고 있는 하나님처럼"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사탄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은 옹졸한 분으로 사람들이 자신처럼 위대한 존재가 될까봐 그 열매를 먹는 것을 제한하셨다는 것이죠. 이렇게 표현함으로써 일상이 거짓말인 그 존재는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신뢰를 무너뜨리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창세기 1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것을 지으신 목적이 사람을 위한 것임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시어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는데 그런 분이 정말 사람을 향해 일종의 시기를 드러내고자 하셨을까요? 사탄의 거짓말을 여자가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까요?

     

    성경은 사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요한복음 8장 44절)

     

    사탄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없다, 하나님은 사랑이 아니다, 신은 사람을 버렸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인생은 순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언제까지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인생을 허비해야 할까요? 지금 당장 주의 말씀 앞에 나와 엄위하신 그 분의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거짓으로 꾸며진 사탄의 논리는 오직 주의 말씀으로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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