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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218)]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출애굽기 39장 43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4. 2. 14. 09:14
    וְהִנֵּה֙  עָשׂ֣וּ  אֹתָ֔הּ  כַּאֲשֶׁ֛ר  צִוָּ֥ה  יְהוָ֖ה
    and behold, they had done it; just as the Lord had commanded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출애굽기 39장 43절)

     

    마침내 성막의 모든 것들(증거궤, 분향단, 기구 등)이 제작되었습니다. 이 모든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든 것들이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모세는 그것을 확인했고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1. 모세가 본 즉

    출애굽기 39장 43절에서 성막의 모든 것들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다고 기록하며 모세가 이 모든 것들이 정말 그렇게 되었는지 "보았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성막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들은 자로 그 모든 것들이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보다"에 사용된 히브리어 רָאָה(발음: 라아)는 훑어 보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살펴보다, 주시하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완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흠이 있는 것을 받지 않으시며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은 것들을 기뻐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살펴본 후 모세는 감탄사와 함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개역개정에는 번역되지 않았지만 출애굽기 39장 43절에는 히브리어 הִנֵּה(발음: 힌네)가 기록되어 있는데 "보라!"는 의미를 가진 이 단어가 포함되어 "정말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되었구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모세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되었다는 것에 너무 기뻐했습니다. 그렇기에 역사를 완수한 그들을 축복했습니다.

     

    2.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성막에 관한 모든 역사가 자신이 명령한 대로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영광으로 성막을 가득 채우셨습니다. 영광이 "충만하다"에 사용된 히브리어는 מָלֵא(발음: 말레)인데 "채우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충만하다는 것은 수동적인 표현처럼 보이지만 앞선 글에서 표현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직접 자신의 영광을 그 성막에 채웠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명령을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채우시며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나타내셨습니다.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로써 이스라엘의 행진을 이끄셨습니다. 이 장면과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구절이 하나있는데 출애굽기 마지막 절입니다.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출 40:38)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졌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한다는 것을 모든 족속이 보았습니다. 그것은 모세와 몇몇 제사장에게만 제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모세는 출애굽기를 마치면서 이스라엘 모든 민족이 이 역사의 증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리더는 하나님의 명령을 옳게 분별하고 그것이 그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리더를 따를 때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것은 그 역사에 함께 참여한 모든 자들입니다. 중간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명령대로 모든 것을 행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이끄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았을 것입니다. 그 분의 명령대로 행할 때 그 분이 함께 하신다는 것과 그 분이 함께 하시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기에 그 구름이 뜨면 진행하고 떠오르지 않으면 진행하지 않았던 것이겠죠. 우리는 모두 어떤 공동체에 속해 있습니다. 한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고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겸손히 수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모두가 보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공동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따라가는 환경이 되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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