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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148)] 실로가 오시기까지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세기 49장 10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3. 1. 13. 14:32
    עַ֚ד כִּֽי־יָבֹ֣א שִׁילֹ֔ה 
    until Shiloh come
    실로가 오시기까지
    (창세기 49장 10절)

     

    르우벤, 시므온, 레위와는 달리 유다는 형제의 찬송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야곱의 축복이 시작됩니다. 특별히 유다는 "왕"으로 묘사되는데 그의 자손 중에 왕이 태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창세기 49장 9절에는 세 종류의 사자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움킨 것을 찢은 "사자 새끼"입니다. "사자 새끼"는 히브리어로 גּ֤וּר אַרְיֵה֙(발음: 구르 아레)인데 "새끼"를 의미하는 גּ֤וּר(발음: 구르)는 "젊은"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자 새끼"라는 번역은 일반적으로 유약한 작은 사자를 연상시키는데요, 움킨 것을 찢어 버릴 정도의 힘있는 모습을 의미한다면 "젊은 사자"로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כְּאַרְיֵ֛ה וּכְלָבִ֖יא(발음: 크아레 부크라비)인데 앞서 "젊은 사자"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던 אַרְיֵה֙(발음: 아레)와 함께 또 다른 사자의 의미를 가진 לָבִיא(발음: 라비)가 사용되었습니다. לָבִיא(발음: 라비)는 여성형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암사자"로 번역되었는데요, 수사자의 위엄과 암사자의 탁월한 공격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유다는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는 위엄있는 왕"의 모습을 갖게 될 것인데요, 이는 실로가 오시기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2. 실로가 오시기까지

    창세기 49장 10절에 기록된 "규"와 "지팡이"는 왕권을 상징합니다. 특히 통치자의 지팡이가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표현은 지팡이를 발 사이에 두고 심판하는 왕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런데 이 일이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라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 문장은 다양한 해석을 갖고 있습니다. 이 문장은 히브리어로 עַ֚ד כִּֽי־יָבֹ֣א שִׁילֹ֔ה(발음: 아드 키 야보 실로)인데 עַ֚ד(발음: 아드)는 "~까지", כִּֽי(발음: 키)는 "~ 때"로 해석되므로 이 두 단어는 "~ 때까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석이 다양해지는 원인은 שִׁילֹ֔ה(발음: 실로)때문인데 이 단어를 יָבֹ֣א(발음: 야보)의 주어로 보느냐, 아니면 대상의 의미로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만약 이 단어를 주어로 볼 경우, 개역개정에 번역된 것처럼 "실로가 오시기까지"로 해석이 됩니다. 그 때 이 שִׁילֹ֔ה(발음: 실로)는 "평안하다"는 의미의 שָׁלָה(발음: 샬라)에서 파생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화평하게 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שִׁילֹ֔ה(발음: 실로)는 장차 오실 메시야를 직접적으로 가리키며 그 분이 왕으로 오실 때 모든 나라가 복종하게 되는 영광스러운 장면을 예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שִׁילֹ֔ה(발음: 실로)שִׁי לֹ֔ה로 나눠 "그에게 속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할 경우에는 "그가 그에게 속한 것에게 들어올 때까지"로 해당 문장이 번역됩니다. "그에게 속한 것"은 1차적으로 그 분의 백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주어가 שִׁילֹ֔ה(발음: 실로)가 아닐 지라도 "그"는 분명히 유다 지파로 오실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어떤 해석을 취하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셔서 모든 백성을 자기 발 앞에 무릎 꿇게 하시는 것은 공통된 예언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하나님과 화평케 하시기 위해 שִׁילֹ֔ה(발음: 실로)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그에게 속한 자"들을 위해 다시 오실 것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

     

    영광의 왕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립니다. 그 분의 다시 오심이 자신의 영광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자기 백성을 만나기 위함이라는 것에 감동이 됩니다. 모든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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