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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115)] 하나님이 그를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 (창세기 31장 7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10. 25. 09:57
    וַאֲבִיכֶן֙  הֵ֣תֶל  בִּ֔י  וְהֶחֱלִ֥ף  אֶת־  מַשְׂכֻּרְתִּ֖י  עֲשֶׂ֣רֶת  מֹנִ֑ים  וְלֹֽא־  נְתָנֹ֣ו  אֱלֹהִ֔ים  לְהָרַ֖ע  עִמָּדִֽי
    And your father hath deceived me and changed my wages ten times but God suffered him not to hurt me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창세기 31장 7절)

     

    하나님의 축복으로 부자가 된 야곱. 그러나 라반의 아들들은 그가 라반의 것을 빼앗았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라반의 안색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깨달은 그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 말씀하셨고 즉각 야곱은 가족 회의를 소집합니다.

     

    1. 그대들도 알거니와

    레아와 라헬은 야곱의 아내들이지만 그 이전에 라반의 딸들입니다. 따라서 야곱이 잘못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다면 딸들 역시 어떻게 행동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야곱은 두 가지 측면에서 자신의 삶을 변호합니다. 먼저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라반을 섬겼는지 언급합니다. 창세기 31장 6절에 야곱이 "힘을 다하여" 섬겼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히브리어로 בְּכָל־  כֹּחִ֔י(발음: 베칼 코히)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כֹּחַ(발음: 코아흐)는 "힘"이라는 의미 외에 "도마뱀"이라는 뜻도 있는데요, 재생능력이 탁월한 동물처럼 끊임없이 일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한 야곱은 라반의 속이는 태도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그가 열 번이나 품삯을 변경했다고 말했는데요, 열 번이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עֲשֶׂ֣רֶת  מֹנִ֑ים(발음: 아세레트 모님)입니다. "열(10)"을 의미하는 עֶשֶׂר(발음: 에세르)가 사용되어 정말 열 번을 변경했을 수도 있지만 동일한 표현이 민수기 14장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시험하고 불순종했을 때 사용된 것으로 보아 자주 변경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행위가 흠이 없었고 라반의 행위는 문제가 있었음을 레아와 라헬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수려한 말쏨시로 인한 것이 아니라 지난 날의 야곱의 삶이 증거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이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라반이 품삯의 기준을 여러 번 바꿀 지라도 야곱은 계속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야곱의 재산을 해치지 못하도록 하셨기 때문인데요, "해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רָעַע(발음: 라아)로 원래는 "악하다, 나쁘다"의 의미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재산에 손실을 입힌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라반은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야곱의 소유를 적게 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야곱이 얼룩무늬가 있고 아롱지고 점있는 것을 요구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하나님이 주신 꿈에 있었음을 창세기 31장 12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라반이 רָעַע(발음: 라아)하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모두 רָאָה(발음: 라아), 곧 "보시고" 야곱을 지켜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주시하시며 보응하시는 그 분 앞에서 거룩해야 할 이유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상황에서도 순전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종종 하게 되는데요, 답은 하나님께서 보시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한 보응적 측면에서만 이 원리를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행동들에 대해서 반드시 "보상"하시기 때문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회 생활을 하고 그들에게는 섬겨야 할 높은 자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있어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주께서 명하신 바를 마음에 새기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 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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