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브리어 원뜻성경(5)] 말씀하시고 보시는 하나님(창세기 1장 3 ~ 4절)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4. 5. 10:56
וַיֹּ֥אמֶר אֱלֹהִ֖ים יְהִ֣י אֹ֑ור וַֽיְהִי־ אֹֽור׃
וַיַּ֧רְא אֱלֹהִ֛ים אֶת־ הָאֹ֖ור כִּי־ טֹ֑וב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And God saw __ the light that it was good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장 3~4절)1. 하나님이 이르시되
וַיַּ֧רְא אֱלֹהִ֛ים (하나님이 이르시되)
And God said
히브리어 성경은 계속해서 앞 구절의 내용과 연속되는 형태로 "그리고(And)"라는 히브리어 "וַ"(발음:바)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어두움으로 가득찬 이 세계에 무엇이 필요한가 고민하시던 하나님께서는 먼저 빛을 창조하십니다. 창세기 1장 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영어로 "Said"라고 표현되어 있으니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 입을 가지고 있으신가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Spirit)이시므로 사람들과 같이 육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은 말하실 수 있고 그 말에는 세상 모든 것이 순종해야 하는 권위가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그 분의 첫 말씀은 "빛이 있으라"입니다. 그리고 빛이 있었습니다. 말의 목적에 대해 생각할 때 보통 대화를 위한 것으로 여깁니다. 안부를 묻고 정보를 전달하는 형태로 말이죠. 그러나 하나님에게 있어 말씀은 곧, 그 분의 권위를 드러냅니다. 만약 우리가 그 분과 대화를 한다면 그것은 친구들이나 부모님들과의 대화가 아니라 "순종"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아무 것도 불순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이 보시기에
וַיֹּ֥אמֶר אֱלֹהִ֖ים (하나님이 보시기에)
And God saw
육체를 갖고 있지 않은 하나님께서 보신다는 말이 선뜻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 분은 영이시므로 육체적인 눈을 갖고 있지 않으실 텐데 그렇다면 그 분에게 있어 "본다"는 것은 다른 의미일까요. 그 분은 빛을 만드시고 그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빛은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신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나는 그 분이 보실 수 있다면 이 땅의 모든 것들은 그 분 앞에서 숨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예레미야 23장 24절)
그러므로 언제나 그 분 앞에 있다는 마음으로 거룩한 삶을 향해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그 분은 옳고 그른 것, 좋고 나쁜 것에 대한 기준을 갖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빛을 보셨고 그 빛은 좋았습니다. 좋았다는 것이 하나님의 개인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라 할 지라도 창조주께서는 분명한 뜻을 나타내셨습니다. 그 분의 기준으로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에게도 좋은 것입니다. 반대로 그 분께서 생각하시기에 나쁜 것은 우리가 피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그 분이 보시는 것처럼 보고 판단하는지 돌아봅니다. 주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길 기도합니다.
'히브리어(구약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브리어 원뜻성경(7)] 마임(물) - 쌍으로 존재하는 것 (창세기 1장 7절, 8절) (0) 2022.04.07 [히브리어 원뜻성경(6)] 첫째 날 - 빛과 어둠은 나뉘고, 지구는 돌고 (창세기 1장 4 ~ 5절) (0) 2022.04.06 [히브리어 원뜻성경(4)] 운행하시니라 - 생각에 잠기신 하나님(창세기 1장 2절) (0) 2022.04.04 [히브리어 원뜻성경(3)] "그리고 그 땅은..." - 이야기의 연속(창세기 1장 2절) (0) 2022.04.01 [히브리어 원뜻성경(2)] 엘로힘, 샤마임 - 둘 이상의 존재(창세기 1장 1절) (2)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