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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41)] 노아라는 이름의 의미(창세기 5장 29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6. 13. 18:10
    וַיִּקְרָ֧א  אֶת־  שְׁמֹ֛ו  נֹ֖חַ  לֵאמֹ֑ר  זֶ֞ה֠  יְנַחֲמֵ֤נוּ  מִֽמַּעֲשֵׂ֙נוּ֙  וּמֵעִצְּבֹ֣ון  יָדֵ֔ינוּ  מִן־  הָ֣אֲדָמָ֔ה  אֲשֶׁ֥ר  אֵֽרְרָ֖הּ  יְהוָֽה
    And he called his name Noah saying This same shall comfort us concerning our work and toil of our hands because of the ground which the LORD hath cursed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창세기 5장 29절)

     

    아담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땅에 내린 저주는 매우 심각한 것이었나 봅니다. 오랜 기간의 노동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었고 땅을 갈아야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사람들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라멕은 아들을 하나 낳았는데 그의 이름을 노아라고 지었습니다. 

     

    1. 노아의 의미

    "노아"라는 이름의 의미는 "안위", "위로", "휴식"입니다. 이후에 이어지는 라멕의 바람을 통해서 이름의 의미가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라멕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라멕이 벗어나고 싶었던 상황을 히브리어는 두 가지로 기록하고 있는데 먼저 מִֽמַּעֲשֵׂ֙נוּ֙(발음: 밈마아세누)로 현재 하고 있는 일(마아세)로부터 벗어나길 원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מֵעִצְּבֹ֣ון  יָדֵ֔ינוּ(발음: 메이차본 야데누), 직역하면 "우리 손의 고통으로부터"인데 라멕은 땅의 소산을 먹기 위해 겪어야 하는 손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했습니다.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하나님께서 저주하신 땅"(אֵֽרְרָ֖הּ  יְהוָֽה)에서 끊임없는 일로 인해 안식하지 못하고 가시와 엉겅퀴를 걷어내기 위해 고통 받는 손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했던 것 같습니다. 노아와 같은 작은 아이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그들을 위로하고 안위받도록 할 수 있었을까요? 오히려 그 아이에 대한 기대가 아닌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기대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간절한 그의 기대는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2. 안위하길 원했으나 한탄을 불러왔다(히브리어 나함)

    본문에 "안위하리라"로 사용된 단어는 יְנַחֲמֵ֤נוּ(발음: 예나하메누)입니다. 이 단어는 "위로하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나함"의 강조형입니다. 라멕은 노아에게 이름을 지으면서 너무나도 간절히 고통 속에서 벗어나기를 바랬다는 것을 단어의 사용이 강조형인 것을 통해 느끼게 됩니다. 모두가 아는 대로 땅이 저주를 받은 것은 사람의 죄때문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나의 죄가 아니라 아담의 죄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조상을 향해 원망을 내뱉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담이 죄를 지었을 지라도 각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을 때 그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그들은 현재의 상황이 개선되기를 그토록 바라면서도 정작 중요한 회개의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창세기 6장에서 보게 되는 것처럼 사람들은 마음에 죄악만을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이 그토록 바라던 위로(나함)를 위해 정작 필요한 것은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자기 마음대로 살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지으신 것을 한탄(나함)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창세기 6장 6절에 기록된 "여호와께서 한탄하사"로 기록된 히브리어 역시, וַיִּנָּ֣חֶם(발음: 바인나헴)으로 "나함"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평생 수고하며 일하는 것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일로 인해 얻은 고통은 죽는 날까지 그들의 삶을 괴롭게만 합니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결국 어느 누구도 늙고 병들어 죽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고통없이 이 세상을 살았다고 해도 결국 죽음 앞에서 느껴지는 삶의 허무함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의 말씀이 곧 우리의 인생입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헛된 삶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사람들을 심판에서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영생을 소유하여 충만 가운데 거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 2:15)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 8:21)

     

    모든 피조물에게 영원한 자유를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참된 평안이 그 분 안에 있음을 기억하며 풍성한 삶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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