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히브리어 원뜻성경(40)] 아담의 계보인가?(창세기 5장 1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6. 10. 18:48
    זֶ֣ה  סֵ֔פֶר  תֹּולְדֹ֖ת  אָדָ֑ם  בְּיֹ֗ום  בְּרֹ֤א  אֱלֹהִים֙  אָדָ֔ם  בִּדְמ֥וּת  אֱלֹהִ֖ים  עָשָׂ֥ה  אֹתֹֽו
    This is the book of the generations of Adam In the day that God created man in the likeness of God made he him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창세기 5장 1절)

     

    아벨을 대신하여 셋을 주신 하나님. 창세기 5장에서는 각 사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보다 "아담의 족보"가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1. 아담의 계보에 기록된 사람들

    창세기 5장에 기록된 아담의 계보는 "아담 - 셋 - 에노스 - 게난 - 마할랄렐 - 야렛 - 에녹 - 므두셀라 - 라멕 - 노아"입니다. 각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①아들을 몇 세에 낳았는지 ②누구를 낳았는지 ③자녀를 낳고 언제 죽었는지로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 외에 여러 사람들이 조상들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름은 아담의 계보에 기록되지 않았고 오직 특정한 인물들만 선택되었습니다. 그들이 왜 아담의 계보에 이름이 기록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몇 사람의 모습을 볼 때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았고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아름답게 보셨기에 아담의 계보에 기록되기에 합당하게 여겨졌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특히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이 되어 있는데요, 히브리어로 וַיִּתְהַלֵּ֨ךְ  חֲנֹ֜וךְ  אֶת־  הָֽאֱלֹהִ֗ים(발음: 바이트할레크 하노크 에트 하엘로힘)으로 기록된 이 문장에서 동행했다는 단어는 "이트할레크"로 걸어가다라는 의미를 가진 "할라크"라는 단어가 재귀형(히트파엘)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히브리어에서 재귀형은 어떤 행동을 자신에게 적용할 때 사용되는데요, 에녹이 하나님과 걸어가도록 자신의 삶을 조정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창세기 5장에서 이 계보를 아담의 계보, 히브리어로 תֹּולְדֹ֖ת  אָדָ֑ם(발음: 톨도트 아담)로 기록되어 있지만 사실 이 계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입니다. 누가복음 3장에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아담까지 이르는 계보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위는 노아요 그 위는 레멕이요 그 위는 므두셀라요 그 위는 에녹이요 그 위는 야렛이요 그 위는 마할랄렐이요 그 위는 가이난이요 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눅 3:36-38)

     

    구약성경에는 수많은 족보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의 주인공인 것이지요. 성경을 볼 때, 이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내용들을 통해 심도있는 깨달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이 기록된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기 위함이라는 것을 놓친다면 무의미한 일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성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기쁘신 뜻을 따라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메시야를 보내실 것이지만 그 계보에 빛나는 이름을 갖게 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담의 계보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게 특정한 날짜에 자녀를 낳고 조금 더 살아간 후 동일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들의 삶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보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이름이 등재되는 영광을 직접적으로 구하지는 않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이름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이름이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영광스럽게 불려질지 그렇지 않을지는 우리의 몫입니다. 유한한 시간을 무한한 영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는 지혜를 갖게 되길 기도합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