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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34)] 아무리 원해도 갈 수 없는 생명나무 길(창세기 3장 24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5. 26. 09:13
    וַיְגָ֖רֶשׁ  אֶת־  הָֽאָדָ֑ם  וַיַּשְׁכֵּן֩  מִקֶּ֨דֶם  לְגַן־  עֵ֜דֶן  אֶת־  הַכְּרֻבִ֗ים  וְאֵ֨ת  לַ֤הַט  הַחֶ֙רֶב֙  הַמִּתְהַפֶּ֔כֶת  לִשְׁמֹ֕ר  אֶת־  דֶּ֖רֶךְ  עֵ֥ץ  הַֽחַיִּֽים
    So he drove out the man and he placed at the east of the garden of Eden Cherubims and a flaming sword which turned every way to keep the way of the tree of life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세기 3장 24절)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아담이 생명나무 열매도 먹을 것을 우려하셨습니다. 불순종 이전에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에 제한이 없었을 지라도(금지되었지만) 이제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을 수 없었습니다. 

    1. 아담은 우리(엘로힘) 중 하나 같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장 22절에서 "아담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아담의 행위는 영생을 위해 생명나무 열매를 따먹는 것이라고 예상하셨는데요, 왜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상태를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다"고 표현하셨을까요? "아담은 이제 자신이 죽게 된 것을 알았으니 영생을 위해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자 할 것이다"라고 표현하시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다"는 표현을 하시며 하나님의 속성을 가진 것과 잃은 것에 대해 비교하고 싶으셨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기 전에 아담은 "선악을 알지는 못했지만 영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 열매를 먹음으로써 "지식"을 얻고 "영생"을 잃어 버린 것이지요. 사탄의 말처럼 "지식"의 영역에서는 하나님과 같이 되었을지 몰라도 그는 더욱 소중한 것을 놓친 것인데 사실 무언가를 더 안다는 것은 큰 유익을 가져다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깨달은 아담은 생명나무로 자신의 손을 뻗고자 했습니다.

     

    2. 굳게 막힌 생명나무로 가는 길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창세기 3장 24절에는 히브리어로 יְגָ֖רֶשׁ(발음: 예가레쉬)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 단어는 쫓아내다는 의미를 가진 "가라쉬"의 강조형입니다. 마치 계속해서 에덴동산에 머물고자 했던 아담을 하나님께서는 강하게 몰아내신 것으로 표현되었습니다. 3장 23절에도 יְשַׁלְּחֵ֛הוּ(발음: 예살레헤후)라는 사역 강조형으로 기록되어 "그를 내어 버렸다"는 하나님의 강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3절에는 그를 동산 밖으로 내보내어 땅을 갈게 하셨다는 것과 24절에는 비슷한 구절에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그룹과 화염검으로 지키게 하셨다는 것을 보면 아담은 지속적으로 동산에 들어와 생명나무 열매를 먹으려는 시도를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굳게 닫으시면 아무도 열 수 없습니다. 

     

    영생을 위한 생명나무의 길은 굳게 막혔지만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다른 영생의 길을 열어 두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앞서 하와를 통해 약속된 메시야를 통한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해결되지 못한 사람이 자신의 선택과 노력으로 영생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더욱 큰 은혜를 주셨는데 엘로힘 중 하나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아담이 그토록 얻기를 시도했던 영생의 길이 활짝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 길로 걷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선과 악을 아는 지식은 사람을 "악"으로만 계속 몰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삶은 유한하고 회개의 기회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생명나무의 길이 닫히면 두 번 다시는 열리지 않았듯 인생에게 주어진 구원의 기회 역시 많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언제든 회개할 기회가 오면 즉시 그렇게 하길 기도합니다. 우리 주변에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생의 길이 많이 전파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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