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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원뜻성경(21)] 여자라는 이름의 의미 (창세기 2장 23절)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4. 29. 13:59
וַיֹּאמֶר֮ הָֽאָדָם֒ זֹ֣את הַפַּ֗עַם עֶ֚צֶם מֵֽעֲצָמַ֔י וּבָשָׂ֖ר מִבְּשָׂרִ֑י לְזֹאת֙ יִקָּרֵ֣א אִשָּׁ֔ה כִּ֥י מֵאִ֖ישׁ לֻֽקֳחָה־ זֹּֽאת
And Adam said This is now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she shall be called Woman because she was taken out of Man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창세기 2장 23절)1. 남자와 여자라는 이름은 같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권위를 가지고 여러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아담은 어떤 기준으로 이름을 지었을까요? 너는 목이 기니까 기...린.....?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아담이 각 동물들의 이름에 여러 의미를 부여한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여자의 이름을 지은 모습때문인데요, 아담은 여자의 이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지었습니다.
יִקָּרֵ֣א אִשָּׁ֔ה כִּ֥י מֵאִ֖ישׁ לֻֽקֳחָה־ זֹּֽאת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히브리어 כִּ֥י(발음: 키)는 "왜냐하면"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담은 자신의 갈빗대로 만들어진 여인을 "여자"라고 불렀는데요, 이유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에게서 취하여졌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글로는 남자, 여자로 표현되어 전혀 다른 이름처럼 보이지만 히브리어로 남자는 אִ֖ישׁ(발음:이쉬), 여자는 אִשָּׁ֔ה(발음: 잇샤)로 두 단어를 구성하는 자음이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아담은 자신과 여자는 하나라는 것을 이름을 통해 나타내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아담의 이런 표현은 생물학적 논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것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반쪽"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그녀는 곧 나의 일부이자 전부임을 이름으로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니 "여자"라는 이름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이네요.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흙에서 왔기에 아담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아담은 자신의 일부로 만들어진 여인을 여자라고 불렀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우리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자에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이렇듯 모든 이름에는 그것을 지은 사람의 특별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단어는 서로의 성을 구분짓는 단어가 아닙니다. 그 둘은 원래 하나라는 의미를 가진 연합의 단어들입니다. 요즘에는 사회에서든 교회에서든 성이라는 주제가 차별적 요소로 종종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각 이름들의 원래 의미를 기억한다면 남자와 여자라는 이름 안에서 더욱 하나가 될 수 있을 텐데요... 가정과 단체, 그리고 모든 사회에서 남자와 여자의 연합을 이루는 하나님의 평화가 넘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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