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원뜻성경(15)] 칼라(완성하다) - 다 이루어지니라 (창세기 2장 1절)

וַיְכֻלּ֛וּ  הַשָּׁמַ֥יִם  וְהָאָ֖רֶץ  וְכָל־  צְבָאָֽם 
Thus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finished and all the host of them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창세기 2장 1절)

1. 완성된 천지와 만물

하늘들과 지구와 지구 상에 사는 모든 무리들의 창조가 완성되었습니다. 개역개정 성경에서 다 이루어졌다는 말은 히브리어 וַיְכֻלּ֛וּ(발음: 바예쿨루)로 기록되어 있는데 "완성하다, 마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사의 변형입니다. 특히 이 단어는 "푸알", 곧 수동강조의 의미를 갖도록 표현되었는데 그 강조된 의미를 조금 더 부각시킨다면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늘들과 지구와 세상에 있는 모든 무리들이 부족함 없이 다 완성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창조하실 때 조금의 부족함도 없이 만드셨습니다. 그 때의 창조 이후로 그 어떤 새로운 것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것들은 그저 발견하지 못했을 뿐 모든 것이 다 그 때 "완성"된 것입니다. 그러나 창조주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전에는 전혀 없던 것들이 여러 알 수 없는 일들을 통해 새롭게 생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들을 완성하셨는데 왜 종종 사람들은 이 세상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분명 지구가 처음 상태와는 다른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창세기 1장 31절에 천지 만물을 만드신 후,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완성하시고 매우 좋다고 평가하신 이 지구가 처음과는 다른 모습이 되었는데 이는 사람들의 죄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죄는 인정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은 이 세상에 대해서 불평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치부만 드러낼 뿐입니다. 언제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완성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