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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원뜻성경(14)] 힌네(보라) - 채소와 나무를 주신 이유 (창세기 1장 29절)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4. 18. 21:23
וַיֹּ֣אמֶר אֱלֹהִ֗ים הִנֵּה֩ נָתַ֨תִּי לָכֶ֜ם אֶת־ כָּל־ עֵ֣שֶׂב זֹרֵ֣עַ זֶ֗רַע אֲשֶׁר֙ עַל־ פְּנֵ֣י כָל־ הָאָ֔רֶץ וְאֶת־ כָּל־ הָעֵ֛ץ אֲשֶׁר־ בֹּ֥ו פְרִי־ עֵ֖ץ זֹרֵ֣עַ זָ֑רַע לָכֶ֥ם יִֽהְיֶ֖ה לְאָכְלָֽה׃
And God said Behold I have given you every herb bearing seed which is upon the face of all the earth and every tree in the which is the fruit of a tree yielding seed to you it shall be for meat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창세기 1장 29절)1. 채소와 나무를 주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신 후 그들에게 채소와 나무를 "먹을 거리"로 주셨습니다. 채소와 나무는 창조의 셋째 날에 만들어졌는데요, 그 때에 만들어진 식물들의 목적이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밝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채소와 나무를 소개하실 때, 히브리어 הִנֵּה֩(발음: 힌네)라는 단어로 시작하시는데 이 단어는 전통적으로 Behold(보라!)라고 해석되지만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주의를 집중시키고자 할 때, 또는 놀라운 일을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된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고 있으므로 이 단어와 함께 채소와 나무를 소개하신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자! 이렇게 사방에 있는 채소와 나무를 보아라! 이 모든 것이 너를 위해 예비된 식물이란다!"
창조의 순서에 대해 노래로 외우기도 하고 퀴즈를 위해서도 외웠었지만 그 순서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1장 29절에서 사람들을 향해 먹을 거리를 소개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보다 앞서 창조된 모든 것은 마지막에 창조될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마치 이제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아름답게 방을 꾸미는 부모의 마음과도 같은 것이지요. 사람이 살기에 너무나도 적합한 환경,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와 어디에서나 숨쉴 수 있는 공기, 내가 만들 지도 않았지만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식물...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신 것입니다. 사람에게 너무나도 적합한 것들이 우리 주변을 감싸고 있음에 놀라움을 느끼게 되지 않나요? 그리고 그 안에서 창조주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나요? 오늘도 나는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 분께서 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예비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그 분을 찬양하고 신뢰하며 주께서 주신 환경 속에서 감사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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