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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원뜻성경(17)] 아담의 이름이 아담인 이유 (창세기 2장 7절)히브리어(구약성경) 2022. 4. 22. 17:13
וַיִּיצֶר֩ יְהוָ֨ה אֱלֹהִ֜ים אֶת־ הָֽאָדָ֗ם עָפָר֙ מִן־ הָ֣אֲדָמָ֔ה וַיִּפַּ֥ח בְּאַפָּ֖יו נִשְׁמַ֣ת חַיִּ֑ים וַֽיְהִ֥י הָֽאָדָ֖ם לְנֶ֥פֶשׁ חַיָּֽה
And the LORD God formed man of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man became a living soul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 2장 7절)1. 땅의 흙으로 만들어진 아담
창세기 2장 7절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어떻게 만드셨는지 조금 더 자세히 기록하십니다. 먼저 다른 여러 창조물들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것과 달리 사람은 흙으로 빚었다고 기록하며 히브리어 וַיִּיצֶר֩(발음: 바이체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데요, 이 단어는 영어로 form이라고 번역된 것처럼 토기장이가 흙을 빚어 토기를 만드는 행위를 묘사하는 듯 합니다. 영(Spirit)이신 하나님께서 손으로 흙을 뭉개 사람을 빚으셨다고 형상화할 수는 없지만 그 분께서 심혈을 기울여 친히 아담을 만드시는 모습을 그려 보면 사람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귀하게 창조되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본질적으로 사람은 흙에 불과하다는 것 역시 창세기 2장 7절을 통해 알게 되는데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라는 구절에서 "땅"은 히브리어 אֲדָמָ֔ה(발음: 아다마)를 사용하여 표현되었습니다. 히브리어의 발음을 그대로 차용하여 이 구절을 나타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다마(땅)로부터 아담(사람)을 지으시고"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이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다면 결코 교만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흙에서부터 만들어진 먼지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불면 흩어져 사라지는 인생을 하나님께서는 귀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2. 생령이 된 사람
창세기 2장부터는 하나님의 이름이 나타납니다. 히브리어 יְהוָ֨ה(발음: 예호바/아도나이)는 발음상 "예호바"로 불릴 수 있다 할 지라도 그 분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아도나이"라고 발음한다고 합니다. 이 단어는 존재한다, 살아있다라는 단어와 형태가 유사한데요, 예를 들면 יְהוָ֨ה(예호바/아도나이)와 "살아있는"이라는 의미의 חַיָּֽה(하이)입니다.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이 생령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살아있을 수 없다는 것을 성경은 알려주고 있으며 주께서 생기를 불어넣기 이전의 사람은 그저 죽은 시체와 다름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죽은 사람을 가치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호흡하여 살아있을 때에만 존엄성을 인정받습니다. 이는 영적인 부분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을 알므로 영생을 소유한 자는 생명을 가진 자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채 살아가는 자들은 죽은 자들입니다. 성경은 이를 다음과 같이 분명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한복음 3장 36절)
하나님을 알고 그 분 안에 있는 영생을 가졌기에 특별한 존재가 되었음을 기억합니다. 이 모든 것은 나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요, 그 분의 완성된 사역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언제나 겸손히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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