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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브리어 원뜻성경(166)]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출애굽기 8장 23절)
    히브리어(구약성경) 2023. 3. 6. 15:11
    וְשַׂמְתִּ֣י  פְדֻ֔ת  בֵּ֥ין  עַמִּ֖י  וּבֵ֣ין  עַמֶּ֑ךָ
    I will put a division between My people and your people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출애굽기 8장 23절)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계속해서 놀라운 이적을 나타내십니다. 그리고 그 이적의 크기는 점차 커져 더 큰 피해를 주고 있었고 이제는 요술사들이 이적들을 흉내낼 수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각의 이적들 속에 자신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포함하십니다. 그 분은 먼저 자신의 백성들이 애굽의 백성들과 "구별"될 것을 의도하십니다.

     

    1.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하나님께서는 재앙에 있어서도 이스라엘 민족과 애굽 민족을 구별하여 적용하셨습니다. 자신의 백성들은 구원의 대상이지 재앙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구별"이라는 단어는 출애굽기 8장 22절과 23절에 모두 등장하는데 히브리어로 두 단어는 서로 다릅니다. 먼저 8장 22절에 "구별"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פָלָה(발음: 팔라)로 "분리하다"는 의미의 동사입니다. 영어로는 separated로 한 집단 속에 같이 있던 무리를 따로 떼어놓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8장 23절에 "구별"로 번역된 단어는 פְדוּת(발음: 프두트)로 "속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פְדוּת(발음: 프두트)는 "대속하다"는 의미의 히브리어 פָּדָה(발음: 파다)에서 파생되었는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애굽 백성들 사이가 구별되는 값으로 "대속"의 원리가 적용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분리시킬 계획이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이 임하지 않게 될 것인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 대신 값을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애굽에 내린 재앙은 죄의 값입니다. 이스라엘의 죄는 하나님께서 대신 값으실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용서함을 받을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이자 뜻입니다.

     

    2. 제사는 애굽사람이 싫어하는 바

    파리 떼로 인해 애굽 땅이 황폐하게 된 것을 본 바로는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부릅니다. 바로는 그들에게 지금 거하고 있는 그 땅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말합니다. 바로의 제안에 모세는 그럴 수 없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민족들의 제사를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언급합니다. 출애굽기 8장 26절의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라는 구절은 히브리어로 תֹּועֲבַ֣ת  מִצְרַ֔יִם(발음: 토아바트 미츠라임)입니다. 이 구절에 사용된 히브리어 תּוֹעֵבַה(발음: 토에바)는 "혐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일전에 요셉이 총리로 있을 때 야곱의 가족들이 고센 땅에 올 때 사용되었는데 애굽 사람들이 목축을 가증히 여긴다는 표현에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는 애굽의 민족은 목축을 죽여 피를 뿌리고 그 제물을 태우는 제사를 좋아할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것을 좋아하던 그렇지 않던 간에 한 무죄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대속하는 일이 재앙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진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제사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과 이 세상이 원하는 것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9)

     

    세상의 관심과 그리스도인의 관심이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기뻐하는 것을 우리가 기뻐하지 않는 것도 역시 당연한 일입니다. 이 상황을 이상하게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다면 그것은 내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이라는 증거입니다. 그 상황 속에서 오히려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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