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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원뜻성경(151)] 요셉은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창세기 49장 24절)히브리어(구약성경) 2023. 1. 20. 13:44
מִידֵי֙ אֲבִ֣יר יַעֲקֹ֔ב מִשָּׁ֥ם רֹעֶ֖ה אֶ֥בֶן יִשְׂרָאֵֽל
From the hands of the Mighty One of Jacob (From there is the Shepherd, the Stone of Israel),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창세기 49장 24절)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요셉에게는 번성과 승리에 대한 축복이 이어집니다. 요셉이 이런 복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을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1. 요셉은 무성한 가지라
요셉의 축복은 자손의 번성으로 시작됩니다. 성경은 그를 "무성한 가지"라고 기록하고 있는데요, 창세기 49장 22절에 기록된 "가지(branches)"는 사실 두 가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무성한 가지"로 기록될 때 사용된 בֵּ֤ן פֹּרָת֙(발음: 벤 포라트)이고 다른 하나는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에 사용된 בָּנֹ֕ות(발음: 바노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들"과 "딸"을 의미하는 בֵּ֤ן(발음: 벤)과 בָּנֹ֕ות(발음: 바노트)가 모두 "가지"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인데요, 이를 통해 이 비유가 자손의 번성에 대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무성한"이라는 의미로 פֹּרָת֙(발음: 포라트)가 사용되었는데 이 단어는 요셉의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אֶפְרַיִם)에 사용된 어근 פָּרָה(발음: 파라)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פָּרָה(발음: 파라)는 "열매를 맺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열매를 의미하는 פְּרִי(발음: 페리)의 어근이기도 합니다. 므낫세보다 에브라임이 먼저 될 것임을 축복한 데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난 날의 슬픔을 잊는 것보다(므낫세) 앞으로의 번성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자비가 요셉에게는 더 필요한 것 아니었을까요?
2.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요셉은 자손의 번성뿐만 아니라 전쟁에서도 승리하는 축복을 얻습니다. 창세기 49장 23절에서 "활쏘는 자"들이 적개심으로 요셉에게 활을 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활쏘는 자"는 히브리어로 בַּעֲלֵ֥י חִצִּֽים(발음: 바알레 힛침), 곧 "화살의 소유자들"입니다. 요셉의 대적들(적개심이라는 단어가 히브리어 שָׂטַם(발음: 사탐)으로 "함정을 파다"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아 표면적으로 형들을 가리키는 듯 합니다)은 요셉에게 여러 종류의 화살을 쏘았지만 요셉의 활은 강했습니다(창 49:24). 그 이유는 하나님의 손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49장 24절은 하나님을 "전능자"인 אֲבִ֣יר(발음: 아비르), "반석"인 אֶ֥בֶן(발음: 에벤), 그리고 "목자"인 רֹעֶ֖ה(발음: 로에)로 묘사합니다.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굳센 힘으로 대적들을 파하셨고 흔들림 없이 그를 보호하셨으며 선한 길로 그를 이끄셨습니다. 성경은 이어지는 창세기 49장 25절에서 다시 한 번 요셉의 도움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확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축복이 임할 요셉을 "뛰어난 자"라고 표현하는데요(창 49:26), "뛰어난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נְזִ֥יר(발음: 느지르)로 "구별하다"는 의미의 נָזַר(발음: 나자르)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나실인"이라고 번역된 단어에 이 נָזַר(발음: 나자르)가 사용되었는데요, 요셉 스스로 뛰어난 자가 되었다기보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시고 구별하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는 구별된 자로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의 모습에 합당한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요셉의 축복과 관련하여 그를 나실인처럼 표현했다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모든 나실인이 요셉과 같은 축복을 보장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구별된 자는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자들을 자녀로 선택하시고 세상과는 다르게 구별하셨습니다. 교회라는 이름의 헬라어가 에클레시아, 곧 "불러낸 무리"라는 것을 안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별된 자에게 내려지는 축복은 세상의 축복과 다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매우 귀한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상속에 합당한 삶을 사는 자들만이 그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주로부터 말미암는 축복으로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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